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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쉼] 까다롭게 고른 송년회 명소 100곳 모임 성격 맞춰 찜하세요
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"송년 모임 하기 좋은 음식점 좀 추천해달라"는 주문을 많이 받습니다. 일단 모임의 성격을 들어보고 기본적인 요구 사항을 물어봅니다. 가족 모임이든 동창 모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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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대부家 기품에 편리함 더해
김봉렬 -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경남 함양군 안의에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화림계곡이 있다. 화림계곡 가까이 위치한 봉전마을에는 조선시대 성리학자로 유명한 정여창의 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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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쉼] 훗카이도의 두 겨울 … 시레토코
# 2 쉬어라 일본에서 거의 유일하게 원시림이 보존돼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 반도의 명물인 오호(五湖)의일부. 채인택 기자시간조차 멈춰 버린 듯한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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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카 하나 동전 한닢...길은 추억이 된다
봄날이 아른아른 아지랑이로 피어오르고 있다. 이상의 소설 한 귀절처럼 겨드랑이가 가렵다. 훌훌 일상을 털고 훌쩍 떠나고 싶다. 사진은 여행의 단짝 친구. 설렘의 추억을 공유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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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역에서 추억을 타고 칙칙폭폭
“오늘은 왠지~나의 ‘숙이’가 보고 싶구나~” 담배연기로 찌든 자그마한 다방 안, 한쪽 구석에는 3.3평방미터의 작은 공간에서 음반을 틀어주는 장발의 디제이가 있다. 요즘 감성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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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‘노스탤지어의 손수건’만 흔드실래요?
간만에 책꽂이에서 시집을 한 권 꺼냈습니다. 무심코 펼쳤더니 청마 유치환(1908~67)의 ‘깃발’이란 시가 나오네요. 중학생 때 국어시간에 외던 시입니다. ‘이것은 소리없는 아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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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산,호수 그리고 온천이 있는 풍경
일본 중부 도치기현에 있는 난타이산(男體山)은 높이가 2486m나 된다. 수백 년 전 이곳에서 화산이 폭발해 물길이 막히면서 해발 1500m 고원에 바다만 한 호수가 생겼다. 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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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대시조-박기섭 가을노래 시작노트
지난 여름의 더위가 하도 혹독했기에 「가을 노래」를 읊조리는일조차 송구스럽다.하나 한 잎 오동잎 아니라도 가을은 이미 가을인 걸 어찌하랴.그럴싸 그러한지 창밖의 산빛은 한결 은근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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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치원생 따라간 부모들 술마시고 고스톱
지난 피서철에 도로 곳곳에서 피서차량들을 자주 만났다.그중에서 우연한 기회에 유치원차의 뒤를 따라가게 되었는데 차속 풍경이 가관이라 한숨이 절로 나왔다. 버스속에는 아이들만 보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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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라스 좋은 집
안보다 바깥이 더 좋은 초여름이다. 피부에 닿는 바람이 아기의 체온처럼 부드럽고 포근하다. 사람들은 따가운 햇살을 피해 슬슬 그늘로 들어가기 시작한다. 테라스가 있는 음식점을 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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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인스-캐논 사진전 수상자 8명 日 홋카이도 사진여행
아직도 화산 활동이 진행중인 노보리 벳츠의'지옥계곡'. 유황 냄새가 코긑을 찌른다. 변선구 기자 [sunnine@joongang.co.kr]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! 가끔은 혼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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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개는 내친구 내애인-쇼핑도 여행도 함께
『저는 개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인데 부탁이 있습니다.피치못할사정으로 기르던 애완견과 이별하는 사람들을 위해 애완견 입양원을 마련하고 싶은데 그걸 알리는 기사를 써주시면 어떨까요.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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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나들이 1탄 - 푸른 잔디 위에 누워...
매일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기자로서는 계절의 변화를 날씨 정도로만 느끼고 지나가기 십상이다. 하늘의 높이나 은행잎의 색깔같은 건 눈여겨 볼 생각조차 못하고 지낸다. 취재를 위해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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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-환경 질병치유 효과 있다
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연풍경이나 환경이 질병의 치유를 촉진시키거나 예방하는 힘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. 미국 에모리대학 롤린스 보건대학의 하워드 프롬킨 박사는 의학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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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으로 즐기는 홍콩요리
홍콩섬의 코즈웨이베이(causeway-bay)거리. 음식점을 뜻하는 주점(酒店).주가(酒家).주루(酒樓)란 글이 적힌 간판이 하늘을 온통 뒤덮고 있다. 멀리서 바라본 마천루의 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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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제의 기분으로
전원을 달린다. 대지가 수런거린다. 아물아물 눈부신 아지랑이. 어느새 들은 황량한 풍경이 아니다. 삽질이라도 해보고 싶게 푸석푸석 부드럽다. 아직도 농부하나 없다. 흙 속 차돌박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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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에도 입에도 보양
시원한 물놀이도 좋지만, 초록빛 초원이 펼쳐진 대관령 여행도 여름 휴가로 제격. 조씨는 “특히 바람마을 의야지·아기동물목장 같은 곳은 어린 자녀와 함께하기 좋은 곳”이라며 가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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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대를 앞서가는 세련된 감각…작가6인 동아갤러리서 초대전
'감각이 뛰어나다' 는 말은 미술계에서 반드시 칭찬만을 뜻하지 않는다. 마치 줄을 당기면 당긴 만큼 반응이 있으리라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둔 것처럼, 보는이의 표피적 감성을 건드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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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남대교의 어색한 꽃단장
기차를 타면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. 익숙지 않은 공간으로의 여행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그 목적이 출장이라도 굳이 상관은 없다. 서울을 출발해 푸른 물결 반짝이는 한강철교를 건너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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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니안·로타 다녀온 뒤 사이판의 기억이 흐릿해졌다
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는 15개 섬으로 이뤄졌다. 이중 사람 사는 섬은 사이판·티니안·로타 3개 뿐이다. 익히 알려진 사이판 말고 두 섬이 궁금했다. 하여 2017년 10월, 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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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안충기 펜화공방]이낙연 총리 눈물샘 자극하는 한사람
7월17일에 정부 서울청사에 있는 이낙연 총리 집무실을 스케치했다. 취임 초였고 당장 꺼야할 불이 많아 대중매체를 만나지 않고 있을 때였다. 마침 서울대 총동창신문 인터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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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카드뉴스] 완주의 250년 된 고택이 일으킨 놀라운 나비효과
요즘은 낡은 것이 멋스럽다. 옛 공간을 허무는 대신 현대적으로 부활하는 도시재생이 대안으로 등장하면서다.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2013년 일찌감치 도시재생에 뛰어든 전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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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테이크와 뉴욕 마천루···폼페이오의 접대 메시지
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30일(현지시간) 오후 7시 뉴욕에서 만찬을 가졌다. [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갈무리]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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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그러운 녹차 도시락, 맛있는 열차의 추억
일본은 철도 강국이다. 강국이란 철도와 열차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문화라는 소프트웨어도 잘 닦여 있다는 의미다. 대형 서점에서는 철도와 열차 관련 서적들을 따로 모아 단독 코너